[2014.08.06]인맥

2014.08.04 00:59

최한철 조회 수:291

본인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잘 챙기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지인들에게 안부를 묻고 사람들에게 본인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 또한 과도하면 독이 된다.

세일즈맨이라면 본인의 직업이 그러하니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고 지나치게 사람 만나고 쓸데없이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하면서 자기계발과 본인 경력 관리는 뒷전인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 실속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러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은 인맥 = 능력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인맥 과시가 결국 본인의 능력 과시이기 때문에, 사람 많은 자리, 특히 술자리에서 꼭 본인이 누구를 안다던가 이런 이야기를 반복해서 이리 저리 꺼낸다. 본인에 대한 자기 확인을 타자를 통해서 하는 것이다.

인간 관계를 지속시켜주는 것은 정 혹은 이해 관계 두 가지라 생각한다. 정이란 것도 정신적 이해 관계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겠다. 그런 면에서 결국 인맥이란 것이 본인의 능력에 보탬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본인 자신의 역량이 받쳐줘야 의미가 있다. 아무리 뛰어나고 성공한 사람을 많이 안다고 해봐야, 본인이 그만큼 뛰어나고 성공하지 못하면 그저 부탁하는 입장밖에 되지 않으며 그렇게 상호호혜적인 관계가 아닌 일방적 관계는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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