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5]동원 훈련과 천안함 사태

2010.07.04 16:51

최한철 조회 수:491

지난 주에 예비군 동원훈련 2박 3일을 갔다왔다.
지루함이 최악의 적이었다. 그 외 별건 없었다. 그냥 말년 병장때부터 10배는 시간안가고 10배는 지루했다.

하지만 동원 훈련 정신 교육 시간에 군 간부가 천안함 사태에 대해 두 시간동안 떠들면서 '이게 날조라는 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진짜 허튼 소리다'하며 시끄럽게 구는 건 화가 났다.

솔직히 천안함 사태가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는 개인적으로 알수 없는 일이니 재단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가 묻고 싶은 건 정말로 그것이 북한 소행이라면, 북한 잠수정이 버젓히 우리 해역 안으로 들어와 어뢰를 쏴서 죄없는 젊은이 46명을 죽이고 돌아갔는데도 그 원인 파악 및 사태규명에 두 달이나 걸리는 군 수뇌부의 무능함이다.

함장뿐만아니라 위로는 참모총장과 대통령까지 국민 앞에 나와 무릎꿇고 사죄하고서, 관련자 문책 및 처벌을 철저히 해도 모자랄 판에 어디 고개 빳빳이 들고 이건 북한 소행이니 딴 소리 제발 하지 마라 말도 안되는 소리다며 외치고 다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억울하게 희생되고 피해를 입은 건 애꿎은 46명 장병을 비롯한 피해자들 및 그 유가족 뿐이고 군 수뇌부는 이에 대해 임무 태만죄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는데 그 책임을 질 사람은 어디론가 증발해버리고 논점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 채 자기 밥그릇 챙기기 급급한 상황이다.

적어봐야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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