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8]20세

2010.01.21 13:19

최한철 조회 수:540

내가 20세가 되던 날 나는 일기에다 장황하게 19세의 나는 ~하지만 20세의 나는 ~하다며 '20'이라는 숫자에 대단한 의미라도 있는 마냥 굴었다.

어느새 20대의 절반을 지난 25세를 향해 가고 있다. 25세의 나는 과거에 비해 어떠하리라는 생각은 유치하기 짝이 없게 느껴질 뿐더러 사실도 아니다. 나이는 단절된 개념이지만 실존은 연속적이기 때문이다. 20세에 적어 놓은 글이 유치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의 내가 그에 대해 이렇게 느끼는 것 자체가 그 정도만큼에 한해서는 성숙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 안도하기도 한다. 언젠가는 30세가 되어 지나온 5년을 다시 되새겨 보면, 25세의 나는 또 얼마나 미숙했나, 하고 또 다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어본다.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군대 시절 블로그 글입니다 최한철 2016.04.21 48
303 [2011.05.02]레바논에서의 기록 최한철 2011.05.03 422
302 [2010.09.27]2009년 9월 훈련 동영상 최한철 2010.09.21 808
301 [2010.01.09]출국 최한철 2010.01.21 516
300 [2010.01.04]삼성증권 인턴 최한철 2010.01.21 701
299 [2010.01.02]분야 최한철 2010.01.21 487
298 [2010.01.01]가까운 상처 secret 최한철 2010.01.21 3
297 [2009.12.27]스님 말씀 secret 최한철 2010.01.21 3
296 [2009.12.21]도예가 선생님 최한철 2010.01.21 458
295 [2009.11.24]교훈 최한철 2010.01.21 150
» [2009.11.18]20세 최한철 2010.01.21 540
293 [2009.11.17]내면 최한철 2010.01.21 465
292 [2009.11.15]희곡 최한철 2010.01.21 144
291 [2009.11.10]구설 최한철 2010.01.21 465
290 [2009.11.8]젊은 날 최한철 2010.01.21 576
289 [2009.11.6]지나간 일 최한철 2010.01.21 547
288 [2009.11.2]겨울 최한철 2010.01.21 460
287 [2009.10.25]휴가 복귀 최한철 2010.01.21 559
286 [2009.10.23]마음의 병 최한철 2010.01.21 184
285 [2009.10.22]영주 소백산 여행 2 최한철 2010.01.21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