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4]여름 공부

2010.07.04 16:33

최한철 조회 수:702

6월 한달동안은 그냥 집에서 틀어박혀서 이것저것 생각만 했다.
7월부터 다시 추스리고 열심히 공부하기로 했다.

1. 프로그래밍 공부
초딩때 베이직 학원 다닐때 몰래 게임만 하지 말고 열심히 배워둘 걸.. 하는 생각을 해본들 무엇하리. 금융공학 어드미션 뿐만이 아니라 그 이전에 조금씩 제대로 알고리즘 트레이딩 해보기 위해서라도 빨리 공부할 필요를 느껴서 시작했다. C++, Matlab, Python 이 세가지를 우선 공부해볼까 한다.

2. 경제심리학(행동금융학) 공부
예전부터 줄곧 신경이 쓰이다가, 실제 트레이딩을 올해 내내 해온 결과 내린 결론 중 하나가, 결국 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도, 거시경제학도, 통계학도, 정치도, 시사도 아닌 대중 심리분석이라는 것이다. 달러/엔 크로스가 상승하는 것은 미국 GDP 성장률 전망이 증가하거나 실업률이 감소했기 때문도 아니고 통계학적으로 과매도 상태여서도 아니다. 단지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한다고 생각해서이기 때문이고, 앞서 말한 팩트들은 단지 그런 집단적 심리의 재료에 불과하다.

그래서 군대에 있을때부터 줄곧 심리학 부전공을 생각했었는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여름에 퍼스널리티 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 공부를 조금씩이나마 시작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제대로 심리학과 금융학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접목시키려면 학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드는 생각은 너무 불필요하게 광범위한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융 분야만 해도 재무, 회계, 경제, 경영, 통계, 수학, 프로그래밍, 끝도 없다) 그래서 알렉산더 엘더 등의 심리학계 출신 투자가들의 연구라던가, 행동 금융학(behavioral finance) 위주의 공부를 하려고 한다. 근데 내가 평소에 익숙하던 분야가 아니라 심리학 석사이상 멘토를 한명 구하려는데 찾기가 쉽지가 않다.

3. GRE 공부
일단 목표는 취업이지만 사람일은 모르니까 GRE공부도 해두기로 했다. 만약 점수 대박나면 금융공학 석사 따는 것이 훨씬 유리하겠고, 점수 안나오면 그냥 하던대로 계획을 진행시키면 될듯.

4. 외환 트레이딩
이건 내 직업으로 삼을 일이니까 계속 하기로 함.

5. 일본어 공부
11월 보스턴에서 있을 캐리어 페어를 목표로 어느정도 다시 워밍업을 시켜둘 필요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위의 공부들 하다 보니 이건 계속 뒷전으로 밀렸었다. 일단은 하기로 했는데 또 뒷전으로 밀릴 듯.

6. 수학 및 논문
만일 대학원 가기로 결정한다면 논문 한편을 써놓는 것도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지나 둘째 아버지 도움을 받아 금융 관련 논문을 한편 써놓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전에 나의 초보적인 수학실력을 갈고 닦아둘 필요성을 느껴서 미적분부터 복습하기 시작했다.

보면 전부다 "~하기 시작했다" 인듯..
시작만 일단 했다.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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